‘사당귀신’ 최연소 보스히밥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 152만명, 누적 조회수 6억뷰를 자랑하는 먹방 크리에이터다. “남녀 합쳐서 먹방 신기록을 가장 많이 가졌다”는 히밥은 라면 25봉지, 고기 80인분, 초밥 270개 등 먹방 기록을 공개받을 때마다 탄성을 지르던 김수미는 “사람이야?”라는 반응을 보였고 직원 회식비를 포함한 “한 달 식비가 2천만원 정도”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첫 영상의 주인공인 일본인 아사미(麻美)는 한국인 남성과의 국제결혼 상담을 위해 성지인을 찾았습니다. “일본에서 한국 남자 배우 중 누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까?”라는 송지인의 질문에 아사미는 망설임 없이 “박서준”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아사미의 낭만이 한강 편의점 앞에서 라면에 소주를 마셔보는 것임을 파악한 송지인은 인턴과 데이트 코스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입사 5일차 인턴이 “좋아하는 아이돌 컴백에 맞춰 연차를 써도 될까요?”라고 묻자 송지인은 곧바로 목을 당겼다.
소개팅 당일 박서준을 닮은 한국 남자와 만난 아사미는 한강에서 즉석 라면을 끓여 먹으며 데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소개팅남은 추워하는 아사미를 위해 무릎담요를 가져와 호감도를 높였고 완벽한 K푸드 조합인 치킨과 떡볶이로 아사미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한층 편안해진 아사미는 “오빠라고 불러도 돼요?”라며 적극 다가섰고, 송지인은 곧 “소개팅 남자가 아사미를 만나러 도쿄에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종합F&B 미디어 회사 대표 히밥은 “잘할 때는 확실히 칭찬하는 관대하고 굵은 보스”라고 본인을 소개했지만 직원들은 “매주 사직서를 쓴다” 등 정반대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직원들을 회의실로 소집한 히밥은 유튜브 수익 브리핑 시작부터 말을 더듬는 총괄이사를 향해 “준비를 안 했냐?”는 말로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고, 이어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습니다. 숨막히는 회의가 끝나고 직원 월급을 직접 송금하는 히밥을 통해 임원진 월급이 세전 1200만원, PD 초임도 500만원 이상이라는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이후 고교 씨름 선수들과의 먹방 대결 현장으로 이동한 히밥은 미흡한 준비 상황을 확인하고 직원들을 비난했습니다. 요리 세팅이 완료되자 여유롭게 소곱창 9인분을 먹은 히밥을 향해 상대 선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감탄했습니다. 이어서 히밥은 3입으로 햄버거를 순살했고 초밥도 1분 만에 7조각 먹었습니다. 마지막 라면 먹방에서 씨름부 기권 덕분에 대결에서 승리한 히밥은 회식 자리에서 첫 식사처럼 음식을 먹고 충격을 주었습니다.
특히 총괄이사의 전세 사기 피해 소식을 접한 히밥은 “최대한 도와드리겠다”는 말을 건네 감동을 안겼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델학원을 찾은 추성훈은 “사랑이가 모델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모습도 보고 예비모델을 위한 특강을 하러 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크게 성장한 11살 추사랑이 등장했는데요. 커진 추사랑의 단독 걷기 시간, 문 밖에서 지켜보던 추성훈은 곧바로 휴대전화 녹화 버튼을 눌렀고, 추사랑은 진지한 표정으로 완벽한 걷기를 선보였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추성훈은 곧바로 아내 야노시호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잘하고 있어서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화를 끊은 추성훈은 부쩍 커진 딸의 모습을 보고 “커졌다”는 말을 반복했고, 이내 눈가가 촉촉해지려는 순간, 반투명 유리문 건너편에 있던 추사랑은 아버지를 발견하고 “저리 가”라는 멘트를 날려 폭소가 폭발했다. 수업 종료 후 추성훈 부자와 선생님의 상담이 시작되었습니다. “재밌어요”라며 눈을 빛낸 추사랑은 엄마와 어떤 점이 비슷한지 묻는 선생님에게 “정리정돈을 잘하지 못하는 습관”이 비슷하다고 전했다.
추사랑은 11세 평균 신장보다 9cm 큰 154cm에 34kg, 팔길이 53cm, 다리길이 100cm의 우월한 신체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성훈이 선생님에게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나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걷기나 촬영 시 집중력이 높습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선생님의 평가에 만족스럽게 학부모 상담을 마쳤습니다. 이어진 특강에서 추성훈은 “꼭 도전하라”며 강의를 이어갔지만 추사랑마저 연신 하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질의응답 시간, ‘방송 활동으로 돈을 얼마나 벌었나요?’라는 질문에 추사랑은 “사랑이 대학에 보낼 정도”라고 자신 있게 답했고, 복근 운동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 ’10분 츄킷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곳곳에서 학생들의 울음소리가 이어졌지만 결국 모두 완주해 박수를 받았고, 추성훈은 “포기하지 않고 따라와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특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