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작은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뇌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뇌를 회춘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체중조절 뇌의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관리를 통해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비만은 노화를 부르는 대표적인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지방은 우리 몸에서 일정량 이상 증가하면 세포가 노화의 주범인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물질을 많이 만들어낸다. 이는 세포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거나 손상을 줘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뿐 아니라 노화를 일으킨다.
◇두 손으로 양치하는 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 양치하는 양손 양치는 뇌 자극 효과가 있다.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손으로 양치질을 한 뒤 반대 손으로 한 번 더 반복하면 된다. 손은 신경이 퍼져 있어 뇌와 여러 신호를 주고받는다. 따라서 양치질처럼 정교한 작업을 양손을 활용해 번갈아 하면 운동신경, 감각신경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다.
◇발가락으로 가위바위보하는 발가락 가위바위보는 뇌를 골고루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방법이다. 엄지발가락만 세우고 나머지 발가락은 오므리는 것이 가위 동작, 모든 발가락을 최대한 오므리는 것이 바위 동작, 모든 발가락을 쫙 펴는 것이 보 동작이다. 각 동작을 20회씩 반복하면 발가락 근육 발달은 물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뇌로의 혈류량이 증가해 두뇌 건강에 좋다.
◇춤을 추는 것도 뇌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춤을 추면 감성이 자극되는 데다 동작을 기억하고 작은 동작을 신경 쓰는 과정에서 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기억 통합력, 학습력, 공간 지각력 등이 향상돼 움직임·균형 감각을 담당하는 해마 기능을 활성화한다. 평소 춤추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향후 일상생활 수행능력 장애가 생길 위험이 73%나 낮다는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노화연구소의 연구 결과도 있다.
◇통곡물, 채소를 먹는 뇌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급적 정제되지 않은 식재료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소가 섞인 식단을 먹는 것이 좋다. 원재료에 가까운 식품을 먹어야 음식을 충분히 씹어 먹을 수 있어 뇌 기능이 활성화된다. 음식을 오래 씹어 먹으면 뇌 혈류량이 증가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저작운동이 활발할수록 이하선에서 노화방지 호르몬인 팔로틴이 분비되는데 뇌의 노화를 막고 혈관의 신축성을 높인다. 시금치 케일 등 녹황색 채소에 생선 한 조각, 삶은 달걀, 두부 등을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녹색 잎채소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엽산 등 뇌 강화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달걀 속 콜린 성분은 기억력을 향상시켜 인지능력 저하를 막는 효과가 있다. 고등어, 연어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은 뇌의 인지 기능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