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이야 ‘한석규 못지않다’
최원빈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얼굴과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지만 현재 방영 중인 MBC 드라마 이렇게 친밀한 배신자(이부자)를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는 데 성공했다.
드라마 온라인 게시판과 각종 커뮤니티 상에는 “최원빈 누구야?”라는 강한 호기심과 함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최원빈은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 장태수(한석규)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서 딸의 흔적을 발견하고 번뇌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에서 딸 하빈 역을 맡았다.
4회까지 공개된 드라마에서 최원빈은 복잡한 감정과 심리 변화를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냉랭하게 표현해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건을 풀기 위한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을 연기하며 ‘반전의 반전’을 안기고 있다.
한석규와의 숨 막히는 연기 대결로 화제를 모으면서 드라마는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에서 1위(키노라이츠15일 기준)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극중 최원빈은 자신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몰아붙이는 프로파일러 아빠까지 속이며 흔들리지 않는 눈빛 연기로 긴장감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덕분에 “한석규와 1:1로 대결해도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원빈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주연 자리에 올랐다. 방송 전 한석규의 원톱 주연작으로만 알려졌지만, 최원빈이 한석규 못지않은 서늘한 분위기를 발산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2019년 단편영화 ‘마네지’로 연기를 처음 시작한 그는 이후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오사와조이’, 영화 ‘마녀2’와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 2, 3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