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2700억 쏟았지만 알나스르 우승 못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가 사상 최고액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진출했지만 팀 우승을 이끌지는 못했습니다.

알나스르는 2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단맘의 프린스 무함마드 빈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29라운드 알티파크와의 원정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84분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아르나스르는 2위(19승7무3패승점 64)가 확정됐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도 1위 알티하드(21승6무2패승점 69)를 넘지 못한다.

이날이 사실상 아르나스르의 우승 가능성을 타진하는 마지막 경기다. 그러나 이날 아르나스르는 30발의 슛을 날려 8발의 유효슛을 날렸지만 1점에 그쳤습니다.

호날두도 이날 침묵했습니다. 아르나스르는 리그 1위였던 올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구단과 갈등을 빚던 호날두를 전격 영입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고정연봉 외 인센티브까지 2억유로(약 2700억원)의 막대한 조건에서다.

하지만 아르나스르는 천문학적인 연봉으로 호날두를 데려왔음에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습니다.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 16경기 14골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아르나스르는 리그와 국왕배 등까지 무관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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