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개인 합의에는 이르렀다는 스페인 언론 보도가 등장했다.
마요르카 핵심 미드필더 이강인은 올 시즌 엄청난 활약으로 라리가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 등 유럽 주요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여러 구단의 영입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에게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팀은 단연 아틀레티코다. 지난해 겨울부터 이강인 영입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마요르카에 전달한 아틀레티코는 140억원(1000만유로) 이상을 쓰지 않을 것이라는 초기 보도에도 불구하고 이미 1000만유로 이상의 이적료와 선수 대여 등의 제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와 개인 합의는 했고, 양 구단 간 협상만 남았다는 소식이 마요르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이강인의 이적이 가까워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요르카 매체 풋볼 데스데 마요르카는 8일(한국 시간) 마요르카가 로드리고 리켈메의 소유권과 두 번째 선수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풋볼의 데스데 마요르카는 마요르카와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이적을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로선 이강인에게 제안을 한 것은 아틀레티코가 전부다. 초기 제안은 170억원(1200만유로)와 선수 임대를 선택하는 패키지이며 여기서 리켈메가 선정됐다고 아틀레티코의 제안을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추가적인 경제적 제안을 하지 않았지만 마요르카는 움직였다. 이들은 리켈메의 소유권과 두 번째 선수의 임대도 요청했다. 아틀레티코는 리켈메에 바이백(재영입) 조항을 포함시켰지만 리켈메를 보낼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마요르카가 협상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풋볼 데스데 마요르카는 양 구단의 협상과 함께 이강인과 아틀레티코에 관한 이야기도 언급하며 개인 합의에 대해 공개했다. 언론은 “우리가 확인하기로는 이강인과 아틀레티코는 이미 합의한 것으로 안다. 그렇지 않으면 양 구단이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에 대해서는 구단 간 의견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당장 이적이 성사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번 주 안에는 추가 소식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과 함께 마요르카가 아틀레티코와의 협상에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이강인 이적이 더욱 가까워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로 한 단계 성장한 이강인이 내년 시즌 라리가 명문에서 활약하며 활약하는 무대 수준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