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눈에 순간 접착제를 넣은 20대 미국 여성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는 한밤중에 접착제를 안약으로 착각하고 눈에 넣었다고 합니다.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 거주 리디아 하트먼(22)은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실수로 눈에 접착제를 넣은 뒤 응급실로 옮겨진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자세한 경위와 함께 접착제로 인해 눈꺼풀이 붙은 직후부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촬영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현재 5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디아는 어두운 방에서 안약을 쓰려고 했는데 실수로 접착제를 넣어 버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신이 접착제를 넣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곧바로 응급실을 찾아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았습니다. 리디아는 “접착제를 녹이는 연고를 발랐지만 효과가 없었다”며 “의료진이 금속 도구를 사용한 끝에 감은 눈을 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치료 후 흰자가 노랗게 변한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현재는 치료 후 퇴원한 상태이며 항생제 안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디아는 “시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며 “치료를 돕기 위해 안약을 처방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실수로 순간 접착제가 눈에 들어왔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10분 이상 세척하도록 합니다. 이후 응급실을 방문하여 현미경으로 검안하고 각막에 부착된 접착제를 제거한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함부로 눈에 손을 대는 것은 금물이다. 눈을 뜨려고 무리하게 접착제를 떼거나 눈을 비비면 속눈썹이 빠지는 것은 물론 접착제가 움직이면서 각막이 벗겨질 위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