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남에게 상처주는 말

“너 T야?” 본인 말고는 그 사람을 사랑해서 한 말이지만 상대방은 상처받은 경험이 오히려 있을 것입니다. 답답한 마음에서 꺼낸 문장이 오히려 독이 되어 당신을 멀리하고 심각한 경우에는 상대방이 곁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다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네 가지 말을 공개합니다.

너만 힘든게 아니야


분명 그 사람도 알고 있을 거예요. 본인만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다 똑같이 힘들다는 것도 알아요. 하지만 지금 상대는 매우 힘든 상태입니다. 그래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당신에게 털어놓고 위로를 받고 싶었을 뿐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성공의 기준이 다르듯이 어려움의 기준도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든 사람에게 본인의 기준을 들이대고 상대방의 감정을 함부로 재단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그게 아무리 MBTI T라도 아니다. T와 F를 떠나 소중한 사람이 아파하는 것에 공감하는 태도를 갖는 것은 예의와 지능의 문제다. 지금 당장 당신에게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예를 들어 당신도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는 것 자체가 그냥 위로받고 싶은 마음 하나로 하는 행동이잖아요.

지금 하던 일이라도 잘해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아니라면 다른 길은 무조건 실패라고 느끼게끔 이 문장만큼 적합한 것은 없습니다. 이 말을 들은 상대는 마치 지금 하는 일도 제대로 못하는데 다른 일에 관심을 갖는 것처럼 들리고 시작조차 망설이는 것은 당연하다. 정말 다른 건 상대방을 위해 빨리 막는 게 맞지만 가능하면 새로운 도전은 응원해줘요. 당신에게 새로운 꿈에 대해 말할 정도라면 이미 상대방은 그 꿈에 대해 수백 번이나 혼자 생각한 후 용기를 내어 이야기를 꺼냈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혹시 모르니까요. 당신이 불어준 그 바람에 상대는 날개를 펴고 흩날릴지도 몰라요.

당신의 생각은 틀렸습니다


물론 정말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함부로 틀렸다고 하면 안돼요. 당신은 그 사람으로 살아본 적이 단 1초도 없으니까. 당신은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 등 눈에 보이는 모습만 보고 판단할 수는 있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속까지는 모릅니다. 상대방의 마음속에는 아직 나에게 보여주지 않은 다른 생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상대방과 견해가 부딪힐 때는 당신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부드럽게 제안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당신의 인생에서는 당신의 생각이 모두 옳듯이, 상대방의 삶에서도 상대방의 생각이 모두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하세요. 본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려고 쏟아내는 충고는 폭력에 불과합니다.

나이가 몇 살인데 정신 차려요


당신의 눈에는 여전히 하찮은 직업 없이 허망한 꿈만 쫓는 태도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과 같거나, 지금도 술 마시고 놀기 좋아하는 모습이 나이에 걸맞지 못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단지 당신의 시선에서 본 편견일 뿐이에요. 물론 상대방이 잘되기를 바라는 우려에서 나오는 말인 것은 알지만,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직접 경험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기다려줘야 합니다. 그 나이에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건 이미 옛날 얘기다. 누구나 각자의 삶의 속도가 있고 그 속도에 맞춰 흐를 뿐입니다. 만약 지금 하는 행동이 너무 바보같고 어리석어서 보기 싫다면 그냥 사랑해 버려요. 싫으면 사랑해버리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